강남 한복판서 차 타고 다니며 비비탄 난사...용의자 추적 중

학동역·신사역·한남대교 등 강남구 일대 돌아다니며 난사
서울강남경찰서. 연합뉴스

경찰이 서울 강남의 한 도로에서 차를 타고 다니며 행인들에게 BB탄(비비탄)을 난사한 용의자에 대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용의자 A 씨가 이날 오전 3시 35분께 행인들에게 비비탄총을 쏜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비비탄을) 직접 맞았다. (A 씨가) 계속 비비탄을 쏘고 다닌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아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 씨가 이동 중인 차량 뒷좌석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공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할 방침이다.

 

A 씨는 이날 서울 강남구 학동역·신사역·한남대교 등을 돌아다니며 비비탄을 난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은 이 중 신사역에서 발생한 사건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 검거를 위해 수사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