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07-12 05:00:00
기사수정 2024-07-11 23:11:32
공예창작지원센터 12일 문 열어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조성도
충북 청주시의 옛 유흥가인 ‘밤고개’ 일원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모한다.
청주시는 내덕동 밤고개에서 진행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12일 문을 여는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는 옛 유흥가였던 밤고개 일원의 건물 6개동을 새로 단장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공예 분야 창작·창업 지원 공간으로 꾸몄다. 창작 공방과 금속·섬유 분야 창업자의 활동을 위한 입주 공간, 교육을 위한 다목적홀 등으로 구성했다.
센터 옆에는 전체면적 2585㎡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연습실, 전수교육실, 전시실 등을 갖춘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이 들어선다. 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와 충북도무형문화재 청주 농악·단청장·소목장·궁시장·충청도 앉은굿·석암제 시조창·칠장 등 8개 종목의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입주한다.
신혼부부와 취약계층을 위한 행복주택 80가구도 다음달 착공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유흥가였던 밤고개가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를 시작으로 문화 부흥가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