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연안 해역에 어린 문치가자미 10만 마리 방류

지역 수산업 경쟁력 높이고 어업 종사자 소득 증가에 기여
2024년까지 100만 마리 이상 방류

경북 포항시는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에서 생산한 어린 문치가자미 10만 마리를 최근 포항수협 인근 연안 해역에 방류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석영 도의원, 임학진 포항수산업협동조합장과 해송어촌계 및 연승협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한 이날 방류 행사는 지역 해역의 어족 자원을 보호하고 어업 종사자들의 수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는 지난 11일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에서 생산한 어린 문치가자미 10만 마리를 인근 연안 해역에 방류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번에 방류한 문치가자미는 연구원에서 지난 1월 자연산 어미로부터 확보한 건강한 알을 인공 수정과 부화를 거쳐 생산한 5~6cm급 건강한 종자로 어업인 소득증대와 수산자원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연안 해역은 수중 바닥이 모래로 이뤄진 곳이 많아 가자미류의 서식에 적합한 해양환경을 갖추고 있는 만큼 시는 2015년부터 매년 방류작업을 실시해 올해까지 100만 마리 이상을 시 연안 해역에 방류했다.

 

특히 올해는 방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문치가자미 서식 최적지를 선정, 선상에서 직접 방류했다.

 

정철영 시 수산정책과장은 “최근 어장환경 변화 및 수산자원의 남획으로 자원량이 급감해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역 연안 해역에 서식이 적합한 문치가자미 등을 지속적으로 방류해 지속가능한 어업 실현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