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운전대 잡은 40대… 송림고가교서 차량 추락하자 도주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3m 높이 고가교에서 차량이 추락하자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붙잡았다고 15일 밝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11시쯤 인천시 동구 송림고가교 인근 사고지점으로부터 350m 떨어진 곳에서 운전자 A씨(49·남)를 체포했다. 떨어진 A씨의 차량. 뉴스1

A씨는 전날 오후 9시23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일대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몇 분 뒤에는 동구 송림고가교에서 아래 수풀로 차량이 추락하자 스스로 운전석에서 빠져나와 도주했다.

 

그는 같은 날 오후 11시쯤 사고 현장에서 350m가량 떨어진 곳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사고 차량은 뒷바퀴가 나무에 걸린 채로 앞 유리는 깨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