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서울 민간 아파트 3.3㎡당 분양가 4000만원 넘어서

지난달 서울 민간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격이 4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5일 발표한 ‘6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1267만6000원으로, 전월(1170만6000원) 대비 8.28% 올랐다. 지난 5월에는 전월보다 0.54% 하락했으나 지난달 다시 상승 전환했다. 전년 동기(967만5000원) 대비로는 31.02% 뛰었다.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3.3㎡(1평)로 환산하면 서울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4190만4000원 수준이다. 평당 분양가는 올해 들어 3700만∼3800만원대에서 오르내렸으나 지난달 4000만원대를 돌파했다. 

 

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 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의미한다.

 

수도권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도 818만7000원으로 전월(785만6000원)보다 4.21% 상승했다. 전년 동월(684만4000원) 대비로는 19.63% 올랐다.

 

전국 평균은 ㎡당 564만4000원으로 전월(557만4000원)보다 1.26%, 전년 동월(491만4000원)보다 14.86%씩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4291가구로 작년 동월(1만4436가구)보다 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