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인데 목이 말라서 깼다. 그래서 화채를 만들어 먹겠다.”
최근 여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런 글과 함께 화채를 먹는 모습의 동영상이 넘쳐나고 있다. 야심한 새벽 화채를 만들어 먹는 챌린지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냉동 김밥, 불닭볶음면에 이어 다시 한 번 K푸드의 인기가 입증되고 있다는 평가다.
주로 외국인 인플루언스들이 새벽에 일어나 큰 볼에 여러 과일과 우유, 사이다, 얼음 등을 넣은 뒤 화채를 만들어 먹는 챌린지가 인기를 끌게 된 건 지난해 8월 한국인 틱토커 에이미플라이가 올린 영상 때문이다. 당시 에이미플라이는 “지금 한국 시각으로 새벽 3시인데, 목이 말라서 일어났다. 그래서 화채라고 부르는 과일 볼을 주문했다”면서 커다란 통에 담긴 화채를 맛있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