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6∼17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 뉴월드 사이공 호텔에서 ‘2024 한-베트남 파트너십 플러스 위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친환경·에너지, 의료·헬스케어, 스마트팜 등 스마트 산업 분야에서 미래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행사는 △한·베트남 미래 경제협력 포럼(16일) △한·베트남 스마트 산업 상담회(16일) △베트남 유망 프로젝트 설명회·상담회(17일) △한국 프리미엄 소비재 판촉전(17일)으로 구성됐다.
첫날 오전에 진행된 포럼에선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베트남센터의 김용균 교수와 도 낫 황 베트남 외국인투자청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공동 번영과 경제발전을 위한 미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현장에서는 발전소 운영 기술 협력, AI 의료 협력, 스마트팜 프로젝트 협력 등 스마트 산업 분야 양국 기업 간 약 750만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 3건이 체결됐다.
스마트산업 상담회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강원도와 함께 마련했다. 국내기업 66개사와 베트남 바이어·발주처 150개사가 400여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지난해 베트남 순방 연계 무역상담회에 참가했던 국내기업 12개사가 이번 상담회에도 참가하여 후속 성과를 이어가고자 열띤 상담을 진행했다.
17일에는 건설·인프라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지하철, 고속도로, LNG 플랜트 등 베트남 주요 프로젝트 발주 정보를 제공하고, 발주처와의 일대일 상담을 지원했다. 소비재 판촉전 행사에선 현지 소비자에게 우리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즈니스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이지형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 6월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과 이달 초 베트남 총리의 한국 방문 등 양국 간 경제협력 모멘텀에 발맞춰 교역·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특히 미래 유망산업 분야에서 더 많은 한국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하고, 양국 기업 간 미래지향적 협력이 확대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