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999등’ 덕선이 잊어라…혜리, 금수저 천재 여고생으로 드라마 복귀

동명 웹툰 원작 ‘선의의 경쟁’ 캐스팅…주연 ‘유제이’ 역
배우 혜리. 써브라임 제공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선의의 경쟁’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17일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 X+U는 내년 공개 예정인 드라마 ‘선의의 경쟁’ 주연 배우로 혜리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선의의 경쟁’은 입시보다 살벌한 생존 경쟁 속 십대 소녀들의 아슬아슬한 관계를 다룬 하이틴 미스터리 스릴러다. 대한민국 상위 1% 학생들이 모인 채화여자고등학교에 지방 보육원 출신 ‘우슬기’가 전학 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이혜리는 채화여고의 실세 유제이 역을 맡았다. 유제이는 상위 1%가 모인 채화여고에서도 상위 0.1%를 차지하는 천재 여고생이다. 타고난 외모에 높은 아이큐, 좋은 집안까지 갖춘 캐릭터다. 

 

태어날 때부터 모두의 부러움 속에 살아온 유제이는 자신의 우월함을 알고 있으며, 이를 이용하는 영악함도 갖춘 인물로 그려진다. 전학생 우슬기에게 각별한 관심을 보이며 우정과 집착 사이의 관계를 펼칠 전망이다. 

 

‘선의의 경쟁’은 10대의 이야기를 그리지만 약물, 자해 내용이 담겨 19금 편성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미생 프리퀄’(2013) 김태희 감독이 연출·극본을 맡으며 민예지 작가가 함께 집필한다.

 

혜리의 드라마 복귀는 '일당백집사'(2022) 이후 3년 만이다.

 

한편 혜리는 2015년 방영 시작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맹활약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혜리는 쌍문여자고등학교 전교 석차 999등이지만 밝고 착한 성품의 성덕선 역을 완벽 소화하며 시청자에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