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하 드라마’ K리그1 포항의 박태하 감독이 팀 K리그를 이끌고 ‘캡틴’ 손흥민의 토트넘(잉글랜드)를 상대한다.
17일 축구계에 따르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박 감독이 팀 K리그 지휘봉을 잡아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포항 구단에 전달했다. 구단과 박 감독은 이를 승낙했다.
당초 팀 K리그 지휘봉은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 사령탑이던 홍명보 감독이 잡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홍 감독이 온갖 잡음 속에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울산을 떠나 계획이 틀어졌다.
이에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포항이 나섰고, 박태하 감독이 팀 K리그를 이끌게 됐다. 팀 K리그와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맞붙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팀 K리그는 총 22명 중 12명의 선수가 선발됐다. ‘팬 일레븐’ 투표를 통해 이승우(수원FC), 주민규(울산), 제시 린가드(서울) 등 11명의 선수가 뽑혔다. 전반기 또래 선수 중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 양민혁(강원)이 22세 이하 선수 1명을 뽑는 ‘쿠플영플’의 주인공이 됐다. 연맹은 팀 K리그 코칭스태프가 선정하는 ‘픽 텐’ 10명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포지션과 팀별 인원수 배분을 고려해서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