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계 이상원 선생, 8체질의학 이론 새롭게 정립한 ‘8체질 혁명, 태양인의 나라 대한민국’ 출간

묵계 이상원, ‘8체질 혁명’ 필요성 역설

”현행 8체질 이론 ‘태양인 다수’ 외면
잘못된 체질 진단으로 건강 해칠 우려
이론 재정립해 진단 정확도 높여야”

8체질 혁명, 태양인의 나라 대한민국/이상원 지음/8체질연구소/1만9500원

 

한국인은 어떤 체질이 많을까? 체질의학계는 태음인과 소음인을 합쳐 음체질이 70%라고 한다. 저자 묵계 이상원은 이를 강력히 부정하면서 ‘태양인 다수설’을  주장한다. 한국인의 ‘급한 성격’, ‘도전 정신’, ‘강인한 의지’는 태음인과 소음인의 특성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체질의학계는 이런 성향을 지닌 체질을 소양인으로 보았다.

저자 묵계 이상원은 “체질 이론과 진단법이 첫 출발부터 길을 잘못 들어섰다. 사상의학과 8체질 모두 절대다수인 양체질과 태양인(금체질)을 부정해 체질 진단이 정확히 나올 수 없다”며 “이 책 출간을 계기로 국민건강을 위해서라도 8체질에 관한 진지한 논의의 장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저자는 소양인의 특성과도 거리가 있다고 말한다. 소양인을 음양으로 표현하면 ‘음 중의 양’의 체질이다. 즉 본질은 음이고 현상(겉모습)은 양이며,  우리 민족의 ‘급한 성격(빨리빨리)’은 소양인의 본질이 아닌 겉모습일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소양인은 본질이 음이어서 마음이 여리고, 본질이 양이 아니기에 ‘강인한 의지’와 ‘도전 정신’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끈질기지 못하고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이야기다. 

그동안  8체질의학계는 권도원 선생이 창안한 8체질 맥진법으로만 체질 진단이 가능하다고 여겨왔다. 하지만 선생은 태양인(금체질)을 3%밖에 내지 않았다. 반면 현재 8체질 한의사들은 태양인을 대략 35% 전후쯤으로 보고 있다. 8체질 맥진법이 유일한 체질 진단법이라는데, 창시자와 후학들의 결과가 이렇게 다르다. 태양인의 존재 여부와 맥진법 정확성에 대한 논란, 이런 이유 때문인지 한의원마다 체질 진단하는 결과가 달라서 혼란이 큰 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체질 이론부터 진단법까지 모든 걸 원점에서 다시 따져보아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책 속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노무현·이명박·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정청래 국회의원 등 그가 태양인으로 분류하는 주요 인물 분석과 섭생법, 임상 사례도 담아 관심을 끈다.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태양인의 나라’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구체적인 근거와 사례를 들어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다.

이상원 지음/8체질연구소/1만9500원

저자는 현재 8체질연구소를 운영하며 독창적인 8체질의학 이론을 보급하고 있다. 이 책은 ‘가장 쉬운 8체질 자가진단‘에 이어 3년 만에 내놓은 후속작이다.   

 

저자는 “건강이나 보양식품은 체질에 맞으면 약이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건강을 해치는 독이 된다. 건강한 백 세 인생을 위해 각자의 정확한 체질부터 제대로 아는 중요하다”며 체질이론의 재정립, 나아가 혁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