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9개월차 이은형 하혈 "유언까지 남겨" 눈물

코미디언 이은형(40)이 임신 9개월 차에 하혈했다.

 

이은형은 17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서 '임신로그 35주'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급하게 병원에 가고 있다. 원래 (병원 가는 날은) 다음 주 화요일인데 갑자기 하혈을 했다"며 "생리를 하지 않은 지 8개월이 지났다. 속옷에 피가 묻어 있어 깜짝 놀라 병원에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색해봤더니 35주에 출산하신 분들이 꽤 있더라. 지금이 35주 4일째인데, 입원할까 봐 걱정이다. 이대로 낳을까 싶기도 하다"고 했다.

 

이은형은 2017년 코미디언 강재준(41)과 결혼한 지 7년 만에 임신했다. 이날 병원에서 태동검사와 자궁수축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태아에게는 이상이 없었다. 의사는 출산 전 자궁경부가 연해지면서 출혈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출혈이 계속, 이틀 만에 다시 병원을 찾았다. "오늘은 '입원해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부랴부랴 출산 가방 싸고 난리를 쳤다. 출혈량은 극소량이고, 태동은 좋다. 내가 자궁근종이 있어 피가 맺혀 있다고 했는데, 그게 흐르는 게 아닌가 싶다"며 걱정했다.

 

2차 태동검사에서도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은형은 검사 결과 확인 후 "유언까지 남겼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임신 36차가 됐는데 '깡총이'(태명) 몸무게가 3㎏다. 이때쯤 평균 몸무게가 2.6㎏라고 하는데 딱 3㎏였다. 8월6일 제왕절개를 잡았는데, 그 전에 진통이 올 것 같다"고 예상했다. 강재준은 "집에서 쉬면서 대비를 해야할 것 같다"고 조언했고, 이은형은 "이제 출혈은 멈췄다"며 안심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