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덱스가 소녀시대 태연의 첫인상을 이야기하며 당시 철벽을 쳤던 이유를 해명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일일칠-117’에는 ‘[덱스의 냉터뷰] 탱구랑 밥 해먹는 지금이 헤븐/하와이안찹스테이크, 로얄밀크티빙수 l EP.18 태연 편’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출연해 덱스와 찰떡케미를 선보였다.
이날 태연과 덱스는 첫 만남에 관해 회상했다. 당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좀비버스’의 출연자였던 덱스가 태연이 고정으로 출연하는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 홍보차 출연했다고.
덱스는 “태어나서 태연의 실물을 처음 봤다”며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그때 많은 분한테 둘러싸여서 마치 형광등처럼 빛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당시 태연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2행시를 짓기도. 그는 태연의 이름으로 ‘태어났다, 연예인하려고’라는 센스있는 2행시를 지어 태연을 만족하게 했다.
덱스는 “아 이런 사람이 연예인 하는구나”라고 놀란 태연의 반응을 즐겼다. 태연 역시 “시즌3을 단단히 준비했구나”라며 덱스가 현재 진행하는 ‘덱스의 냉터뷰3’ 프로를 칭찬할 정도.
태연은 전에 덱스가 출연했던 ‘솔로지옥’과 ‘피의게임’ 시청자라 나름 팬이었던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프로그램을 잘 봤다고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말 한 번 섞지 못했다는 것. 태연이 “덱스가 되게 철벽 치듯이...”라고 서운함을 표하자 “난 그때 (태연과) 신분이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덱스의 주장은 태연 같은 공주님한테 어떻게 자신이 말을 거냐는 것이라고. 그러면서도 자신을 일반 백성이라 칭해 태연이 “아 왜 저래”라는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태연은 나랑 영영 친해질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장난치며 웃어 보였다.
이어 태연이 준비한 하와이안 찹스테이크를 요리하는 시간. 덱스는 “사실 소녀시대 때 태연을 제일 좋아했지만 안 좋아하겠다고 했어요”라고 밝혔다. 태연이 놀라자 “다들 태연이 좋다고 하더라”며 “이미 너무 많은 사람이 좋아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태연은 “포기하지 말고 좀 더 열정적으로 좋아해야지”라고 강조하자 “이래서 남팬의 8할이 누나를 좋아하는 게 아닐까”라며 태연의 매력을 칭찬했다.
해당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태연이랑 덱스는 날이 갈수록 미모에 물이 오르는 것 같다”라던가 “태연님은 너무 예쁘고 덱스는 잘생기고 진행도 잘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