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서 불어난 하천에 휩쓸린 50대男, 시신 발견

집중 호우로 충북 옥천군에서 실종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8분쯤 청성면 무회교 상류 인근 물 위에서 A(52의 시신을 발견했다.

충북 옥천군 청성면 장수리 일대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애초 실종 지점에서 1.4km 떨어진 곳이다.

 

소방당국은 발견 오전 9시30분쯤 A씨의 시신을 인양했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6시18분쯤 옥천군 청성면 장수리 점동세월교에서 인근에서 실종됐다.

 

당시 119에 “집 안에서 창문으로 보니 사람이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세월2교에 걸린 나뭇가지 제거하려다 사람이 빠지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도 있었다.

 

당시 하천의 유량은 다리 높이까지 불어나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사흘간 인원 200여명과 장비 30여대를 동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