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3’ 다혜,♥동진과 13년 연애 끝 “연락할 마음 없었어” 재결합 이유는?

환승연애3 출연자 다혜와 동진이 재결합 당시 감정을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다혜가다했다' 캡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3’ 출연자 다혜가 전 연인 동진과의 재결합 이유를 밝혔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다혜가다했다’에는 ‘다동의 재회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다혜와 동진이 ‘환승연애3’ 촬영 후일담을 털어놨다.

 

이날 다혜는 Q&A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재결합에 관한 이야기가 많을 것 같아서 저에 대한 질문들은 나중에 따로 답변하겠다”며 “뭔가 유난인 것 같고 지금도 사실 (연애를) 공개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낯설어했다.

 

앞서 다혜는 아이돌 그룹 ‘베스티’ 출신으로 13년 동안 동진과 비밀 연애를 해왔던 이야기가 공개되며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많은 시청자가 방송 내에서 둘의 재결합을 바라기도 했지만, 끝내 이뤄지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4월, 동진과 다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뒤늦은 재결합 소식을 발표해 누리꾼들의 축하와 응원을 받았다.

 

다혜는 “(환승연애) 포스터 촬영과 첫 방영 기념 모임 등이 있었는데 불편하고 힘든 자리였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공식적인 자리에 피해가 가면 안 되는 생각으로 참여했다고. 그는 “공식적인 활동을 못 하는 기간도 있고 반응들을 회피하고 싶어 캐나다 유학을 선택했다”고 회상했다.

다혜가 동진과 재결합 과정을 회상했다. 유튜브 채널 '다혜가다했다' 캡처

 

이때 동진에게 연락이 왔던 것. 다혜는 “별로 연락하고 싶지 않았다”며 “방송을 보고 있지 않아서 별로 신경도 안 쓰였다”고 고백했다. 동진은 방송을 보면서 다혜 생각이 계속 나서 연락했다고 한다. 그는 “촬영을 끝내고 감정이 확 왔다”며 “언젠간 우리가 화해하고 관계회복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는데 진짜 (인연이) 끝난 게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또 환승연애 촬영에 몰입하느라 다혜의 상황이나 마음을 다 알 수 없었다고 덧붙이기도. 미안하고 아쉬운 마음에 ‘파주 영어마을이나 가지’ 라던가 ‘너 외교관 할 거냐’ 등의 농담으로 귀국하길 제안했다고.

 

방영 막바지쯤엔 다혜가 남미 여행 등 일정을 미루고 귀국하면서 환승연애 출연자들끼리 강릉 여행을 가게 된 것. 이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 생겼다고. 동진과 다혜의 집이 가까워 강릉을 가는 길에 5시간 정도 둘만 있게 되면서였다.

 

다혜는 “저도 좀 마음을 열고 애써 모른 척하고 부정했던 마음을 인정하게 된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공개연애를 결심한 이유는 동진이 원해서이기도. 그는 “공개가 아니면 만남이 없다”는 단호한 입장이었고 다혜 역시 “힘들었던 부분이 있어 그 과정을 밟고 싶지 않았다”고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