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전동킥보드 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원인 절반 이상이 ‘과충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리튬이온 배터리에 의해 발생한 화재는 총 612건이다. 2019년 51건, 2020년 98건, 2021년 106건, 2022년 178건에서 지난해 179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전동킥보드 화재 건수가 2019년 46건에서 지난해 114건으로 늘었고, 전기자전거 화재도 2건에서 42건으로 증가했다. 스마트폰 화재 역시 2019년엔 한 건도 없었으나 지난해 12건 발생했다.
화재의 절반 이상인 312건(51%)은 과충전이 원인이었다. 과충전은 전자기기에 전기 에너지를 과다하게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이어 비충전 60건(9.8%), 보관 중 49건(8%), 수리 중 45건(7.4%), 사용 중 44건(7.2%), 충격 후 17건(2.8%)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