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도로에 넘어진 20대 여성 차에 치여 ‘사망’

뉴시스

 

어두운 새벽 도로쪽으로 넘어진 20대 여성이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파키스탄 국적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사건은 전날인 20일 새벽 울산 중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20대 여성 B씨는 도로 쪽으로 넘어졌다. 그러던 중 A씨가 몰던 차이 치여 병원으로 실려 갔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구호 조치 없이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여성은 당시 현장을 지나던 시민의 신고로 발견됐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여성을 밟고 지나가는 차를 특정한 뒤 운전자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고, 불법 체류도 아니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