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내륙화고속도로 첫 구간 7년 만에 개통

충북 청주시에서 제천시를 잇는 충청내륙화고속도로가 이달 처음으로 구간 개통한다.

 

충북도는 충청내륙화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오는 25일 낮 12시에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충청내륙화고속도로 위치도. 충북도 제공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금암리에서 증평군 도안면 송정리 광덕교차로에 이르는 12.1㎞다

 

이 중 1-1공구 전 구간(10.5㎞)은 정식 개통이고 1-2공구 일부 구간(1.6㎞)은 임시로 개통한다.

 

충청내륙화고속도로는 2017년 5월 공사를 시작해 7년 만에 구간 개통이 시작된 셈이다.

 

미개통 구간인 1-2공구(11.0㎞) 음성군 원남면까지는 연말까지 전면 개통할 계획이다.

 

음성군 원남면에서 충주시 중앙탑면까지 21.5㎞의 2·3 공구는 내년에 완공될 전망이다.

 

또 충주시 금가면에서 제천시 봉양읍을 잇는 13.2㎞ 4공구는 2026년 개통이 목표다.

 

1-1공구 개통으로 증평읍 시가지 구간 상습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연말 1-2공구까지 개통하면 충북도청에서 음성군 원남면까지 15분 정도 단축되고 4공구 전 구간이 개통하면 제천시까지 4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호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고속화도로로 과속 시 교통사고 위험이 크고 개통 초기인 만큼 익숙하지 않은 도로 환경을 고려해 안전속도 운행을 당부드린다”며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협조해 미개통 구간도 조기 개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