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살충제 음독 사건으로 쓰러진 할머니 5명 가운데 2명이 22일 일반병실에서 치료받게 됐다.
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에 따르면 이날 안동병원 응급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던 할머니 A(78)씨와 B(65)씨가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이들 두 사람은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할머니 3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5일 초복 날 봉화읍 내성4리 여성경로당 회원들과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경로당으로 향했으며 이후 살충제 성분에 중독됐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