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경호처 직원, 지하철 성추행 혐의로 송치

대통령실 경호처 직원이 지하철에서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대통령실 전경. 뉴스1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대통령실 경호처 소속 공무원인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4월 서울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처음 보는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동차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경호처는 수사 개시 통보를 받은 당일 A씨를 대기발령 조치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경호처 관계자는 “경호처 직원이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수사기관의 최종 판단을 반영해 관련 규정에 따라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A씨는 현재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