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피아노 거장들 잇단 내한… 명품 클래식 선율에 흠뻑 빠져볼까

‘SAC 월드스타시리즈’ 개최

페테르 야블론스키 등 총 4명
8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잇따라 공연

세계적인 피아노 거장 4명이 8월부터 12월까지 잇따라 내한 공연에 나선다.

예술의전당은 다음 달 30일부터 12월11일까지 세계적인 피아노 거장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24 SAC 월드스타시리즈-Piano Special(피아노 스페셜)’ 공연이 네 차례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세계적인 피아노 거장 4명이 8월부터 12월까지 잇따라 내한 공연하는 ‘2024 SAC 월드스타시리즈-Piano Special(피아노 스페셜)’이 열린다. 왼쪽부터 세르게이 바바얀, 피에르로랑 에마르, 안젤라 휴이트, 페테르 야블론스키. 예술의전당 제공

아르메니아 출신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바바얀이 8월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열며 시작을 알린다. 바바얀은 런던심포니,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 등 최정상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펼친 피아니스트다. 슈베르트의 ‘마왕’ 등을 연주한다.



10월1일에는 ‘현대 피아노 음악의 수호자’로 불리는 프랑스 출신 피아니스트 피에르로랑 에마르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16세에 메시앙 콩쿠르에서 우승한 에마르는 현대음악의 거장인 피에르 불레즈, 죄르지 리게티, 올리비에 메시앙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아온 피아니스트다. 리게티의 ‘무지카 리체르카타 1∼11번’과 베토벤의 ‘바가텔’, 쇼팽의 ‘연습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12월3일에는 스웨덴 출신 피아니스트 페테르 야블론스키의 리사이틀이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천부적인 재능과 정교한 테크닉으로 세계 무대를 누비며 대중적인 인기와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는 야블론스키는 이번 공연에서 국내 관객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폴란드 현대음악 작곡가인 바체비치와 시마노프스키의 작품을 연주한다.

마지막 무대는 12월11일 ‘바흐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캐나다 출신 세계적 피아니스트 안젤라 휴이트가 장식한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갖는 휴이트의 내한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환상곡’과 ‘피아노 소나타 14번’, 바흐의 ‘반음계적 환상곡과 푸가’, 헨델의 ‘샤콘느’, 브람스의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를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