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사연이 3년 전 남편 이무송의 졸혼 제안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24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사연 없는 노사연의 사연 있는 토크|노사연|예능대부 갓경규 EP.52'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경규는 노사연에게 "한동안 방송에서 졸혼하신다고 많이 싸웠다고 하시던데 그냥 농담인 거 맞냐"라고 물었다. 이에 노사연은 "이무송 씨가 내게 '졸혼하자' 말을 처음 했다. 충격받았다"고 고백했다.
앞서 이무송은 지난 2021년 SBS TV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아내 노사연과 함께 출연할 당시 졸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황혼 선배들의 졸혼 이유가 '각자 하고 싶은 걸 위해 시간·공간적 여유를 주고자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노사연은 당시를 떠올리며 "그 사람이 그런 얘기를 할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내 얼굴이 화면에 리얼하게 나온 거다. 그 화면 보면 '뭐~?'라는 표정을 짓고 있다. 어쩌면 남편 입에서 그게 나올 수가 있을까 싶었다"라며 남편의 졸혼 제안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남편에 대해서 딱 하나 남은 감정은 불쌍함이다. 남편이 불쌍해 보인다. 미움도 사랑도 아닌 '어쩌다가 나를 만나서...'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노사연과 이무송은 1994년 결혼했다.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