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 “여름 여행 계획 있어”…선호 휴가지 1위는?

KB국민카드, 2024년 여름휴가 계획 설문 진행
가장 인기있는 국내 여행지는 강원도… 46.3%
연령별 휴가 선호 유형 달라…20대 맛집·30대 휴양 위주

올해 여름휴가 기간, 국민 10명 중 8명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0대는 맛집, 30대는 휴식 등 연령별 선호하는 휴가 유형도 다르게 나타났다.

 

한 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스1

25일 KB국민카드가 만 20~59세 500명을 대상으로 6월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여름휴가 기간에 여행을 갈 계획이거나 다녀올 것 같다고 응답한 비중은 78.8%에 달했다.

 

여행을 가야하는 이유로는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서”라는 답변이 29%로 가장 많았고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라는 답변이 25.4%로 뒤를 이었다. 여행을 계획하지 않은 응답자 39.8%는 성수기 관광지나 휴가지가 너무 혼잡해서 여행을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연령별 여름휴가 선호 유형의 차이도 나타났다. 20대는 맛집·식도락 관광, 30대는 휴식·휴양·힐링, 40대는 자연경관·풍경감상, 50대는 휴식·휴양·힐링을 1순위로 선호했다. 가족 구성에 따라 자녀를 둔 가정일수록 휴식·휴양·힐링을 선호했다.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여행지로는 강원도가 4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울산·경남이 20.1%, 인천·경기가 17.4%, 제주 16.2% 순이었다. 계획한 여행기간은 2박3일(47%), 3박4일(26.5%), 1박2일(17.4%) 순으로 많았다. 여름휴가로 선호하는 장소는 해변·바다가 42.8%로 가장 많았고 워터파크가 27.2%로 뒤를 이었다.

 

숙소는 펜션·풀빌라 29.3%, 리조트·콘도 24.4%, 호텔 23.8% 순으로 선호됐다. KB국민카드가 지난해 7~8월 숙박시설 소비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펜션·풀빌라의 인당 결제금액은 33만3000원, 리조트·콘도는 39만7000원, 호텔은 27만9000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