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대구 수성구 대흥동 수성알파시티에 건립하는 프리미엄 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 수성' 조감도를 공개했다. 조감도는 팔공산 등 대구의 대표 자연경관을 형상화한 독특한 외관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대구시는 타임빌라스 수성의 최종 설계 및 인허가 신청 내용을 25일 설명했다.
애초 롯데쇼핑은 계획보다 지상 층수를 1개 층 높여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쇼핑몰을 지을 계획이다. 타임빌라스 수성은 2026년 9월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조감도에 나타난 타임빌라스 수성 외관은 대구의 자연경관을 담아냈다. 최상층부는 팔공산 기암괴석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실내와 실외를 연결하는 광장은 수태골 계곡을 모티브로 했다. 내부에 다양한 이벤트 공간과 시설을 도입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롯데쇼핑은 타임빌라스 수성의 연면적을 기존 계획보다 14%가량 확장한 30만3474㎡(9만1900평)로 늘린다. 주차 수요 증가에 대비해 지상 7층 규모의 별도 주차장동을 짓는다. 원활한 교통체계를 위한 진출입구 분산, 월드컵대로 연결램프와 순환도로 신설이 설계에 반영됐다.
롯데쇼핑 측은 지하층 토공사가 완료하는 대로 9월부터 지하층부터 골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지상층 골조 공사는 내년 2월 건축 변경 허가가 완료된 뒤 진행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디자인부터 향후 채워질 콘텐츠까지 대구를 향한 롯데의 애정과 진심이 담겨있다”면서 “새로운 브랜드인 ‘타임빌라스’를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회사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롯데쇼핑은 올해 1월 초 본사 내 ‘타임빌라스 수성’을 전담하는 ‘수성테스크포스팀’을 설치·운영 중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타임빌라스 수성이 위치한 수성알파시티는 지난 6월 전국 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으며, ABB산업의 거점으로 집중 육성되고 있다”면서 “성공적인 개점을 통해 대구시와 롯데쇼핑이 함께 윈윈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