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친환경 오일 정화제 ‘프레시프라이 슈퍼팟’ 한국 진출

미국 위생안전기관(NSF) 인증을 받은 친환경 요리용 오일 정화제 ‘프레시프라이 슈퍼팟(FreshFry Super Pod)’이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프레시프라이코리아(대표 정진엽)는 ‘프레시프라이 슈퍼팟’의 개발 및 글로벌 유통사인 프레시프라이와 한국 유통을 위한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프레시프라이의 공동 창업자 CEO 제레미야 채프먼(가운데)과 COO 제이콥 허프(우측)가 지난 16~19일 방한해 프레시프라이코리아 경영진과 한국 진출 관련 전략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프레시프라이 슈퍼팟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세계 최대 식자재 유통기업 시스코가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은 프레시프라이코리아가 독점 공급하게 된다.

 

현재 국내 외식 및 프랜차이즈 업계를 중심으로 슈퍼팟 공급에 대한 기업간거래(B2B)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판매도 한두달 후 시작할 예정이다.

 

튀김유 불순물 제거에 도움을 주는 슈퍼팟은 NSF 인증뿐 아니라 국제식품안전표준인증 FSSC 20000 인증, 비건 인증, 할랄 인증, 코셔 인증도 획득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식품첨가물로 승인을 받았다.

 

슈퍼팟은 흰색 티백 흡착제 형태의 튀김유 정화 제품이다. 사용한 기름에 넣어두면 유리 지방산, 트리글리세리드, 극성물질 등과 같은 산화 생성 불순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치킨, 돈까스 등과 같은 튀김 요리를 판매하는 레스토랑이나 프랜차이즈 주방의 경우 사용한 튀김유를 식힐 필요 없이 섭씨 120도 이상 뜨거운 상태일 때 슈퍼팟을 넣으면 된다. 슈퍼팟을 넣어둔 채 최소 2시간만 기름에 담가 놓으면 불순물이 제거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용한 슈퍼팟은 일반 쓰레기로 분류해 버리면 된다.

 

프레시프라이는 슈퍼팟으로 정화한 기름은 수명이 2~4일 연장돼 폐유 처리 주기가 길어져 비용과 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조리된 튀김유의 신선도가 유지되므로 튀김 요리의 맛과 신선도 향상에 도움을 준다.

 

슈퍼팟은 천연 광물인 산성백토와 산화마그네슘으로 구성된다. 산성백토는 탈색력이 뛰어나고 높은 기공성에 의해 흡착력이 우수한 특징을 지닌다. 슈퍼팟은 오픈된 다공성 표면으로 만들어져 효과적으로 불순물을 흡착, 미네랄과 결합시켜 제거한다. 그 결과 튀김유의 산가를 낮춰 산패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준다.

 

정진엽 프레시프라이코리아 대표는 “외식 및 프랜차이즈 업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슈퍼팟을 통한 비용 절감 및 에너지 절약, 환경보호 등의 변화가 시작될 것”며 “인류의 지속가능한 건강한 삶에 공헌하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본사를 둔 프레시프라이는 화학공학을 전공한 제레미야 채프먼이 2014년 창업한 푸드테크 기업으로 폐기물 감소 및 자원 재순환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사람, 지구, 이익(People, Planet, Profit)’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