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 공항 이전’ 준비 절차 본격화

市, 기초조사 용역 29일 착수
“TK신공항 2026년 2월 착공”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함께 추진하는 대구 군 공항(K-2) 이전 사업 준비 절차가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대구·경북 신공항 조감도. 대구시 제공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군 공항 이전 부지 조성을 위한 기초조사 용역을 29일부터 시작한다. 이 용역은 군 공항 이전 부지 조성계획 수립을 위한 것이다. 시는 연내로 예정한 군 공항 이전 사업 대행자(SPC) 선정 이후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직접 각종 기초 조사를 선제적으로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유신 등 5개 업체로 구성한 컨소시엄이 용역을 수행한다. 용역은 내년 7월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부지 조성 공사에 드는 비용이 약 3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사업임을 고려해 드론을 활용한 측량 기술 등 스마트 건설·설계기술을 적용한다.

 

시는 용역 이후 토지 보상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6년 2월 대구·경북 신공항을 착공할 계획이다. 이후 2029년에는 신공항을 조기개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