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 양궁, 중국 꺾고 '올림픽 10연패' 달성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10연패를 달성했다.

 

전훈영, 임시현, 남수현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 결승전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태극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임시현(21·한국체대), 남수현(19·순천시청), 전훈영(30·인천시청)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29일 0시11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을 5-4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대표팀은 안치쉬안, 리자만, 양샤오레이 팀을 꾸린 중국과 세트 점수 4-4로 비긴 뒤 슛오프 끝에 29-27로 승리했다.

 

여자 양궁 대표팀은 4-0으로 앞서다가 4-4가 된 이후 치른 슛오프에서 신승을 거뒀다.

 

한국 여자 양궁은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이번까지 단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