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영화에서 기예에 가까운 액션 연기를 펼치는 미국 영화배우 톰 크루즈(62)가 2024 파리 올림픽 체조 경기가 열린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 나타났다.
크루즈 앞에서 역대 가장 위대한 체조 선수 반열에 오른 시몬 바일스(27·미국)는 연기가 아닌 진짜 곡예를 펼치며 펄펄 날았다.
바일스는 28일(현지시간) 열린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에 출전해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를 모두 뛰는 개인종합을 비롯해 동료와 호흡을 맞춘 단체전, 도마, 마루운동에서 1위를 달렸다.
도쿄 올림픽 후 2년간 멘털 회복에 집중한 바일스는 지난해에 복귀해 여전한 기량을 뽐내며 파리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지난달 미국 대표 선발전 때부터 왼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꼈는데도 바일스는 경쟁자를 쉽게 압도하며 무적의 귀환을 알렸다.
바일스는 개인종합에서 59.566점을 획득해 2위권을 3점 이상 따돌렸다.
주 종목 도마와 마루운동에서는 유일하게 15점 이상, 14점 이상을 받았다.
바일스를 앞세운 미국은 단체전 1위로 8개 나라가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크루즈를 비롯해 래퍼 겸 배우로 미국 내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의 중계 방송팀 일원으로 파리에 온 스눕 독, 가수 겸 배우 아리아나 그란데 등 특급 연예인들이 베르시 아레나에서 바일스의 환상적인 몸짓을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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