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급 992만원 이준석 “꼬박꼬박 회의에 다 참석… 당연히 받아도 된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MBC 라디오서 “방송할 때가 더 많이 버는 것 같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2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4법’ 중 방송문화진흥회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 예능프로그램에서 국회 입성 후 첫 월급을 공개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9일 이는 착실한 의정활동의 대가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이 의원은 월급 언급과 함께 ‘국회는 6월에 일 안 하지 않았나’라는 진행자 질문에 “저는 했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밖에서 계신 분도 있었지만 저는 꼬박꼬박 회의에 다 참석했다”고 답했다.

 

이어진 진행자의 ‘받아도 된다’라는 반응에 “당연하다”고 강조한 이 의원은 ‘개인적으로 월급이 많은 것 같은가, 어떤 것 같은가’라는 추가 질문에는 “여러 수당도 포함됐고 국회의원이 밥 얻어먹고 다닐 일은 적으니 사야 될 일도 많다”면서 “원래 돈으로 치면 방송할 때가 더 많이 버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27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2에서 경기도 동탄 자택과 함께 자신의 월급을 공개했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 월급 얼마 받나’라는 사유리의 질문에 “지난달 처음 찍혔는데, (세후) 992만2000원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신이 없어서 통장에 그대로 있다”며 “국회의원 혜택이 108개라는 소문은 아닌 게 90%”라고 덧붙였다.

 

라디오에서도 이를 언급한 진행자의 ‘월급에 손도 안 댔다던데’라는 반응에 이 의원은 “그렇다”며 “원래 월급 들어오면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돈이 많은 게 삶이고, 지난달에 쇼핑한 것도 다 자동으로 빠져나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