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피해’ 부여군 다시 일어선다…폭염 속 이어지는 자원봉사 도움의 손길

불볕 찜통더위에도 계속 찾아오는 자원봉사자들
50℃ 넘는 비닐하우스 비 오듯 쏟아지는 땀 닦으며 복구 지원

정부가 비 피해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한 충남 부여군에 폭염을 뚫고 자원봉사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쏟아지는 찜통 더위 속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은 비오듯 쏟아지는 땀을 훔치며 농민들을 도왔다.

침수피해를 입은 충남 부여군 오이재배 비닐하우스 정리작업을 진행하는 자원봉사자들. 부여군청 제공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자생단체은 지난 주말과 휴일 폭염 속에서도 많은 자원봉사 단체들의 수해복구 지원으로 농민들을 큰 힘을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주말과 휴일인 26일부터 28일까지 △충청남도 정책특별보좌관 △또바기 봉사단 △부여농협 △남면의용소방대 △부여군자율방범연합대 △세도면자율방범대 △부여로타리클럽 △부여군특수임무유공자회 부여지회 △부여CFC파더스클럽 △개인봉사자 등 160명이 수해 복구 활동에 참여했다.

집중호우로 주택으로 쏟아진 토사를 치우고 배수로를 새로 설치하는 자원봉사자들.

특히 부여군자율방범연합대, 부여로타리클럽, 부여군의용소방대, 부여군특수임무유공자회 등은 수해 발생 이후 연일 수해복구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여선화로타리클럽은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급식 봉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수해 복구 작업에 힘쓰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며, 복구 활동에 힘을 보탰다.

산사태 위험에 노출돼 있는 주택 주변을 정비하는 자원봉사자들.

서울시에 거주하는 개인 자원봉사자는 부여군의 수해복구를 위해 새벽 기차를 타고 또바기 봉사단과 합류해 하우스 내 부산물 제거에 참여했다.

 

박정현 군수는 “지속적으로 부여군을 위해 뜨거운 손길을 내밀어 주시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