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티메프 미정산 사태’ 강제수사 착수…구영배 자택 등 압수수색

검찰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티몬과 위메프 미정산 사태 관련 강제수사에 나섰다.

구영배 큐텐 대표가 지난 7월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대한 현안 질의에 출석한 모습. 뉴시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반부패수사1부장)은 1일 모회사 큐텐의 구영배 대표이사 주거지와 티몬·위메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소비자와 판매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라는 이원석 검찰총장 지시로 지난 29일 검사 7명으로 전담수사팀이 꾸려진 지 3일 만이다.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피해 규모는 1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구 대표와 목주영 큐텐코리아 대표이사,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이사 등 4명은 검찰에 사기·횡령·배임 혐의로 고소 및 고발된 상태다. 검찰은 압수수색영장에 사기 등 혐의를 적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