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김치사랑, 콘테스트에서 맘껏 뽐내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윤미정 미주지역본부장(우측 1번째), 라티샤 제임스(우측 2번째), 마테오(Matteo Zgolin) 심사위원장(좌측 2번째), 크리스(Chris Cho) 심사위원 (좌측 1번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우리 김치의 미국 수출확대와 현지 소비확산을 위해 28일 뉴욕에서 김치활용 요리레시피 콘테스트(2024 KIMCHI COOK OFF)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예선심사를 거친 후 이중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결선 TOP3 참가자들이 대회 경연장에서 제한된 시간 내 요리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상금은 3500달러이다.

 

이날 결선 현장에서는 미국 전역에서 온라인으로 접수된 49건의 레시피 중 독창성과 심미성, 현지화 아이디어 등 종합적인 평가 결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김치라이스그리츠(Grits)가 김치포블라노페퍼(Poblano pepper), 김치치즈크로켓의 최종 TOP3 레시피 중 1등을 차지했다.

 

사진=콘테스트 입상작. 1등 : 김치라이스그리츠(좌측), 2등 : 김치포블라노페퍼(우측상단), 3등 : 김치치즈크로켓(우측 하단)

 

1등을 차지한 라티샤 제임스씨(버지니아주)는 “동네 한식당에서 우연히 접한 김치의 매력에 푹 빠져 이제는 평소에도 김치를 즐겨 먹고 있다. 김치라이스그리츠는 김치 본연의 맛과 영양을 살리면서도 누구나 부담없이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콘테스트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뉴욕 플라자호텔 수석 셰프 출신의 마테오씨는 “김치는 새로운 맛과 식재료에 관심이 많은 뉴욕의 유명 셰프들 사이에서 감칠맛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중요 식재료”라며, “이번 콘테스트에 출품된 여러 레시피들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평했다.

 

K-발효식품의 대표격인 김치는 팬데믹 기간 미국 내에서 면역력 강화와 장 건강에 좋은 슈퍼푸드로 주목받았다. 이에 농식품부와 공사도 다양한 수출지원사업과 홍보사업을 추진하며 한국산 김치의 다양한 맛과 우수성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 입맛들이기에 매진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19년 1480만 달러에 불과했던 對미국 김치 수출액이 2022년 2910만 달러, 2023년 3999만 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 역시 6월 말 기준 전년대비 18.9% 증가한 2406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발효과학의 산물인 한국산 김치 수출을 위해 국내 김치산업 육성과 함께 글로벌 김치 홍보에 더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미국 내 김치 인지도와 긍정적인 인식을 강화하고 김치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워싱턴 D.C, 버지니아주, 뉴욕주 등 12개 지역에서 한국산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는 ‘김치의 날’을 제정·선포해 왔다.

 

 

(참고사진1) 콘테스트 1등 수상자 라티샤 제임스와 심사위원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윤미정 미주지역본부장(우측 1번째), 라티샤 제임스(우측 2번째), 마테오(Matteo Zgolin) 심사위원장(좌측 2번째), 크리스(Chris Cho) 심사위원 (좌측 1번째)

(참고사진2) 콘테스트 참가자와 관객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윤미정 미주지역본부장(좌측 2번째), 라티샤 제임스(좌측 3번째), 마테오(Matteo Zgolin) 심사위원장(우측 1번째), 크리스(Chris Cho) 심사위원 (좌측 1번째)

(참고사진3) 콘테스트 입상작

* 1등 : 김치라이스그리츠(좌측), 2등 : 김치포블라노페퍼(우측상단), 3등 : 김치치즈크로켓(우측 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