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대생 학부모 단체, 尹 대통령 출근길에 ‘망국적 증원 철회’ 현수막

전국의대생학부모연합·경기도의사회, 尹 대통령 출근길에 현수막 설치
의사 단체와 의대생 학부모 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에 보이도록 ‘의대 증원’ 철회와 보건복지부 장·차관 파면 등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경기도의사회 제공

 

의사 단체와 의대생 학부모 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에 보이도록 ‘의대 증원’ 철회와 보건복지부 장·차관 파면 등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1일 전국의대생학부모연합과 경기도의사회는 윤 대통령 출근길에 보이게 의대 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설치했다. 두 단체는 그동안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의대 증원 반대 집회를 열어왔다.

 

이들이 설치한 현수막에는 ‘의사 숫자 증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최고, 인구절벽 국가에서 망국적 의대 증원 철회하라’, ‘국민 기만 의료농단 주범 조규홍 박민수 파면하라’, ‘의대생 특혜 원한 적 없다. 증원 위한 특혜 거부한다’ 등이 적혔다. 경기도의사회는 현장 목소리를 들으면 윤 대통령의 생각이 바뀌지 않을까 하는 의미에서 현수막을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단체는 오는 15일 광복절에는 서울시청 앞 대한문 광장에서 ‘의대 교육 정상화 호소’ 궐기대회를 진행한다.

 

궐기대회에 5000명 가량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 의사회는 안전관리 차원에서 장소를 경찰과 조율 중이며, 정부서울청사 앞 개최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