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마워요”…1점 쏘고 ‘깜짝 스타’ 된 양궁 선수에 응원 쏟아져

오직 독학으로 양궁 배워

올림픽 출전 위해 생업인

전기기사 일도 내려놓았다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64강에서 김우진(32·청주시청)과 대결한 아프리카 차드 국가대표 이스라엘 마다예(38)가 한국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64강에서 한국 남자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과의 경기 중 1점을 쏴 화제가 된 아프리카 차드 양궁 국가대표 이스라엘 마다예가 31일과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이어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다예 인스타그램 갈무리

 

지난달 31일 마다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64강전 사진을 올리며 "Thanks you corea(한국 고맙습니다)"라고 적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끝없는 노력 끝에 올림픽에 출전한 마다예의 사연에 감동한 한국 누리꾼들이 그의 소셜미디어(SNS)에 응원 댓글을 남기자 이에 응답한 것으로 보인다.

 

마다예는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차드 출신으로 파리 올림픽이 그의 첫 올림픽 출전이다.

 

양궁에 빠져 오직 독학으로 양궁을 배웠으며,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생업인 전기기사 일도 제쳐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30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는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이 진행됐다. 김우진은 이날 경기에서 마다예를 6-0(29-26 29-15 30-25)으로 이겼다.

 

김우진과 마다예의 점수 차이는 2세트에서 14점으로 크게 벌어졌다. 마다예가 과녁의 흰색 부분인 1점을 맞혔기 때문이다.

 

1점을 쏜 마다예 선수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한국인들이 그의 인스타그램에 응원의 글을 잇달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