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낙상사고로 의식 잃은 남성…경찰이 1분 만에 구조

사진=뉴시스 제공

공원 내리막길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 의식을 잃은 20대 남성을 경찰이 1분만에 구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1일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달 24일 오전 10시40분쯤 신월문화체육센터 인근 산책로에서 '아들이 자전거에서 떨어져 피를 흘리고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신월2지구대 김모(34) 경장 등 4명은 1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20대 남성 A씨는 당시 옆으로 넘어지며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었고 의식을 잃은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동시에 혀가 말린 상태로 호흡 곤란을 겪고 있었다.

 

김 경장은 생명이 위험에 임박한 상황을 뜻하는 '코드 1' 상황에서 피해자 A씨의 기도를 확보한 후 곧장 심폐소생술(CPR)에 착수했다.

 

약 15분간의 응급조치 끝에 A씨는 의식을 회복했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 경장은 "A씨가 치료를 받은 후 주말에 지구대를 찾아와 감사를 표했다"며 "지구대에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응급처치 교육을 받은 덕분"이라고 말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