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손 - 알 라 망(À LA MAIN)’, 1일 파리서 한·불 청소년 합동 공연으로 성료

지역사회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사업 ‘꿈의 무용단’에 참여한 한국 청소년 10명과 프랑스 현지 청소년 10명이 함께 공연을 펼치는 ‘2024 국제 아동·청소년 예술교육 워크숍 <프로젝트; 손 - 알 라 망(À LA MAIN)>’이 1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한국의 날’ 합동 공연을 끝으로 성료했다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제33회 파리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시작, 한국과 프랑스 아동·청소년이 무용을 통해 소통·성장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꿈의 무용단’ 한국 청소년 10명은 지난 6월 2일부터 국내에서 연습에 들어갔다.

 

이후 프랑스 현지를 방문해 한국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있는 프랑스 청소년 10명과 만나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예술교육 합동 연습을 진행했다.

 

이어 1일 파리 올림픽 코리아하우스 ‘한국의 날’ 행사에 초청돼 한불 합동 공연을 펼쳤다.

 

한국의 안은미 무용가가 예술 감독을 맡았다.

 

안은미컴퍼니와 프랑스 현지 비영리 무용단체 다포파(DaPoPa), 프랑스 문화예술기관 미카당스(Micadanses)가 협력했다.

 

한국 초등학생 10명과 프랑스 현지 청소년 10명은 20분동안 ‘함께 손을 잡고 성장한다’는 의미로 88 서울 올림픽 슬로건인 ‘손에 손잡고’와 오륜기를 모티브로 활용해 무대를 꾸몄다.

 

인종, 언어, 문화, 지역을 뛰어넘어 다양성과 개방성을 존중하자는 메시지를 춤으로 표현했다.

 

안은미 무용가는 “예술교육은 아이들의 몸과 마음에 풍부한 영양분을 제공하는 소중한 경험”이라며 “춤의 언어로 일상의 움직임이 예술로 승화되는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자신의 몸에 내재한 창조적 에너지를 발견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은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올림픽에 참가한 세계 여러 나라에 아동·청소년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이 알려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진흥원은 K-문화예술교육을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서는 국제적 우수 사례로 홍보하는 데 힘쓸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