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복도에 세워둔 휠체어 바퀴를 상습적으로 훼손해 거동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불편을 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중랑경찰서는 전날 오후 30대 남성 A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올해 2월부터 5차례에 걸쳐 서울 중랑구 신내동의 한 아파트에서 복도에 세워둔 전동 휠체어 바퀴를 뾰족한 물건으로 찔러 망가뜨린 혐의를 받는다. 이 때문에 휠체어 주인인 피해자 B씨는 하루종일 집에 갇혀 있어야 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