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뱅크, 시중은행 전환 소셜미디어 채널 개편 눈길

아이엠뱅크(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대고객 접점 확장을 위해 소셜미디어 채널을 개편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채널인 유튜브는 새롭게 개편한데 이어 인스타그램은 새로운 콘셉트의 계정을 개설해 변화를 꾀했다.

유튜버 ‘슈카’가 운영하는 ‘머니가 머니’ 콘텐츠 이미지. iM뱅크 제공

유튜브 채널은 기존 운영한 옛 대구은행 채널의 정형화한 금융관련 콘텐츠에서 탈피해 ‘함께하면 즐거운 친구같은 금융’을 목표로 iM뱅크 만의 방식으로 금융과 경제를 보다 다양한 주제로 단순하고 재미있게 제시한다.

 

‘아이엠 유어 프랜즈(iM your friends)' 콘셉트에 맞춰 남녀노소나 금융을 어렵게 생각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쉽고 흥미로운 콘텐츠 구성으로 전면 개편했다. ‘슈카월드’를 운영하는 유튜버 ‘슈카’는 ‘머니가 머니’ 콘텐츠를 새단장해 주요 콘텐츠로 ‘금리가 머니’, ‘은행이 머니?’, ‘화폐가 머니’ 등 막연한 개념의 금융 관련 소재를 MZ세대 눈높이로 풀어낸 영상이 눈길을 끈다.

 

게스트로 초대한 청년과 학생들이 궁금한 내용을 가감없이 물어보고 대답하는 과정과 이를 시청한 구독자들이 느낀 점을 댓글로 달아 소통하는 방식으로 일반인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구성했다.

 

이와 함께 ‘돈으로 나라를 세울 수 있을까?’, ‘쌍둥이면 페이스 아이디가 풀릴까?’ 등 엉뚱하지만 재미있는 금융 관련 상상을 지식에 근거해 설명해주는 ‘상상대로’ 컨텐츠는 5분 내외 풀영상과 쇼츠로 구성해 궁금증을 속도감 있게 설명해 준다. 

 

iM뱅크가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며 다방면에서 SNS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한 노력을 인정 받아 지난 7월말 진행한 ‘대한민국 소셜인터넷서비스 혁신대상-소셜아이어워드’에서 은행 분야 유튜브 대상을 받기도 했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옜 대구은행 계정으로 운영하던 기존 인스타그램을 iM뱅크 계정으로 새단장해 지속 운영하는 한편, 지역 문화를 알릴 지역 로컬가이드의 목표로 신규계정 ‘디디다’를 신설했다. 디디다는 본점을 대구에 두고 지역적인 시중은행으로 거듭나는 iM뱅크의 뜻을 SNS플랫폼을 통해 풀어낸 사례로 눈길을 끈다.

인스타그램 디디다 컨텐츠 이미지. iM뱅크 제공

소외된 지역문화나 테마를 복고 콘셉을 통해 MZ세대에 문화적 자극을 주며 시각적으로 풀어내며 신규 구독자 확대와 더불어 공감 형성을 해나갈 예정이다. 대구·경북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총망라해 연 4회 계간지로 발간하는 ‘향토와 문화’는 풍부한 사료와 풍성한 필진들과 함께한 수준 높은 내용으로 명망이 높다.

 

역사 깊은 컨텐츠를 좀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자 하는 고민에서 탄생된 ‘디디다’ 계정은 누적된 ‘향토와 문화’의 수준높은 내용들을 감각적으로 편집한 인스타그램 피드로 구성했다. ‘화강석 다듬돌과 타일이 은행의 견고함과 이질감없이 어우러지는 대구근대건축사의 주인공(조선식산은행)’, ‘천길 하늘에 닿은 한반도의 단전 팔공산’ 을 조명하는 등 기존 향토와 문화 발간호에 실린 내용들을 활용해 ‘문화의 회상’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황병우 은행장은 “지역에 기반을 둔 시중은행으로 대구·경북을 다양하게 알리고자 하는 노력도 지속하면서 다방면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더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