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바다에서 조개잡이 하던 60대 익사 등 사망사고 잇따라

울진 후포리 앞바다서 조개 잡던 60대 익사
영양 하천서 50대 물에 빠져 숨져

초열대야 현상이 지속되면서 폭염을 피해 시원한 바다와 계곡 등을 찾는 시민이 증가하는 가운데 익사관련 사망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4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분쯤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앞바다에서 60대 A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사진=연합뉴스

A씨는 119구조대원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가 제동방파제 부근에서 조개를 잡던 중 물에 빠져 익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10시 35분쯤 경북 영양군 영양읍 반변천에서 50대 여성 A씨가 물에 빠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소방 당국은 'A씨가 화장실을 간다고 나간 후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수색을 펼친 끝에 A씨를 인양했다.

 

경찰은 A씨 일행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