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 달 한가위를 앞두고 농·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명절 성수기 사과와 배 등 성수품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공급 계획을 세우고 물량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농축산물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6.2%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6%)을 웃돌았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사과와 배 등 과일 가격 강세가 계속된 여파다. 다만 지난달부터 햇사과가 출하돼 사과 도매가는 지난 2일 10㎏에 4만4341원으로 전달 대비 22.9% 내렸다. 배 도매가도 15㎏에 9만4278원으로 44.5% 하락했다.
농식품부는 햇과일이 본격 출하되는 이달 중순쯤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