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6세 연하 농구선수 김종규와 공개열애 14일 만 결별

사진=황정음(왼쪽), 김종규. 뉴시스

 

배우 황정음(39)과 농구선수 김종규(33·원주 DB)가 공개 열애 2주 만에 헤어졌다.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5일 "황정음과 김종규는 최근 서로 호감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단계였다"면서도 "좋은 지인 관계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결별 이유는 밝히지 않은 가운데 소속사는 "이외 내용은 확인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앞서 황정음은 지난달 22일 김종규와 열애를 인정했다. 올해 초 전 프로골퍼 이영돈(41)과 이혼소송이 알려진 지 5개월 여 만이다. 황정음은 이혼소송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때 김종규에게 위로 받으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공개적인 장소에서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황정음은 이영돈의 불륜을 주장, 비연예인 A를 상간녀로 오해·저격하는 등 소동을 벌였다. 아직 결혼 관계를 마무리 짓지 않고 새로운 만남을 이어간 만큼, 소송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김종규 역시 황정음과 교제 후 악플세례를 받는 등 부담이 큰 것으로 보였다.

 

황정음은 2016년 이영돈과 결혼한 지 8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슬하에는 두 아들이 있다. 2020년 9월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이혼조정 신청서를 냈지만, 1년 여 만인 2021년 7월 재결합했다. 3년 만인 올해 2월 두 번째 이혼소송 중인 소식이 알려졌다. 당시 와이원엔터는 "황정음씨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혼 사유 등 세부 사항은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황정음은 두 달 만인 4월 인스타그램에 A를 상간녀로 지목했다. 당시 A는 SNS에 태국 방콕 여행 사진을 올리고 "영돈아 고마워"라고 썼고, 황정음은 자신의 남편과 함께 간 것이라고 오해했다. A 측은 이영돈과 일면식도 없다며 '영돈은 친구 별명'이라고 해명했고, 황정음은 "오해가 있었다. 피해를 입힌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다. 이후 양측은 합의를 진행했으나 불발, A는 지난달 황정음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김종규는  2013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창원 LG에 입단했다. 2019년 원주 DB 프로미로 이적했으며, 올해 5년 재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첫해는 연봉과 인센티브를 포함해 총 6억원을 받기로 했다. 대학 시절부터 14년째 국가대표 센터로 활약 중이다. 2011 FIBA 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를 비롯해 2019 농구월드컵,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등에서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