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74주년 맥아더 장군 동상 제막

市 곳곳서 9월 6∼12일 기념행사

인천시가 올해 인천상륙작전 제74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해군·해병대와 함께 통일부 등 후원으로 기념주간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5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 6일부터 12일까지 ‘헌신으로 얻은 자유, 국제 평화도시 인천’을 콘셉트로 3개 분야에서 30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기념식은 9월11일 내항 1·8부두(개항광장)에서 열린다. 인천 유일의 6·25 참전 기념비인 콜롬비아군 추모를 시작으로 맥아더 장군 동상 부조물 제막, 월미도 원주민 희생자 위령비 헌화 등이 이어진다.

시와 10개 군·구가 협업해 지역별 특성에 맞춘 체험 일정이 준비된다. 이날 중구·동구·미추홀구가 공동으로 동인천역에서 중구 도원동 인천축구전용경기장까지 1.4㎞ 구간에서 대규모 시가지 행진을 펼친다. 장갑차·전차 등 군 장비와 취타대, 의장대, 군악대가 시민들과 어울려 걸으면서 여러 볼거리를 제공한다.

하루 전날인 1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한반도 평화안보를 위한 인천대화’를 주제로 해외 유명 석학들이 참여하는 포럼도 마련된다. 이외 부대행사로 팔미도에서 해군 군함을 만나보는 ‘함 타보자’, 22개 유엔 참전국 유학생과의 평화 캠프, 어린이 대상 휘호·그림 그리기 대회 등이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