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탁구가 남미의 복병 브라질을 물리치고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8강에 진출했다.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팀을 꾸린 이뤄진 한국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 16강전에서 브라질에 매치 점수 3-1로 이겼다.
한국은 홍콩-스웨덴 경기 승자와 한국 시간으로 6일 오후 10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맏언니' 전지희가 3단식에 나서 지울리아를 3-0(11-7 11-4 11-2)으로 돌려세우며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컨디션 저하로 여자 단식에서 첫판 탈락하는 수모를 겪은 전지희는 이날 한결 민첩해진 움직임을 보여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전지희가 지울리아를 잡는 데는 19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4단식에 나선 이은혜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은혜는 몸이 어느 정도 풀린 듯 알렉산드르를 3-0(11-8 11-5 11-6)으로 완파했다.
6일에는 남자 단체전 일정이 시작된다.
장우진(세아 후원),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으로 꾸려진 한국 남자 대표팀은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 한국 시간 오후 5시 8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크로아티아를 넘으면 7일 '최강' 중국과 맞대결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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