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디, 10년 함께한 ‘AOMG’와 결별...“다양한 분야에서 빛내줘 감사하다”

사이먼 도미닉. 인스타그램 캡처

 

래퍼 사이먼 도미닉(이하 쌈디)가 소속사 AOMG와 결별했다.

 

지난 5일, AOMG 측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이먼 도미닉의 전속 계약이 2024년 7월29일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다양한 분야에서 AOMG를 빛내준 그에게 감사드린다”며 “AOMG는 앞으로도 그의 새로운 도전과 활동을 적극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동안 사이먼 도미닉에게 보내주신 많은 사랑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그의 새로운 여정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AOMG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계약 종료 공지. 인스타그램 캡처

 

쌈디 역시 해당 게시물을 자신의 SNS 하이라이트에 게재하며 ‘Goodbye AOMG, Thanks AOMG’라는 문구로 화답했다.

 

지난 4월 AOMG는 쌈디의 새 출발을 간접적으로 알린 바 있다. 당시 ‘사이먼 도미닉과 AOMG는 지난 2월 아티스트 계약 종료 의사를 상호 확인하고 정리 절차를 밟고 있다’고 공개했다. 다만 완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양측 모두 소속사와 소속 아티스트로 성실하게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쌈디는 2014년 AOMG에 합류하며 가수 박재범과 함께 AOMG의 공동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그러나 2018년 대표직 사임을 발표하고 소속 아티스트로 개인 음악 활동과 방송 프로그램 활동을 이어왔다.

 

박재범 또한 2021년 대표직을 사임했으며 2018년부터 이사직을 맡아온 DJ펌킨도 지난해 3월, 사임과 동시에 계약종료를 알렸다. 설립멤버였던 그레이를 포함해 우원재, 이하이, 코드쿤스트 등 AOMG의 주축 아티스트들도 회사와 결별을 택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팬들은 ‘쌈디와 AOMG의 끝맺음은 더 나은 길로 나아가는 길이라는 걸 알기에 어디서든 응원하겠다’ 라든가 ‘쌈디 없는 AOMG는 용납 못 하겠는데 아쉽다’ 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