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바일 건강보험증 사용 걱정마세요”

부산시, 노인 위한 교육용 프로그램 개발
도서관 등 17곳엔 ‘디지털 체험존’

전국 특·광역시 중에서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부산시가 고령층을 비롯한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선다.

부산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국민건강보험 교육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디지털배움터 교육’에 활용한다고 6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 디지털 행정 확대에 따른 시민들의 디지털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국민건강보험 자가 학습 교육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디지털배움터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5월20일부터 병·의원을 이용하기 위해선 반드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에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간편하게 본인 확인이 가능한 ‘모바일 건강보험증’ 앱이 실생활 필수품이 됐다.

시는 시민들이 모바일 건강보험증 앱을 쉽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자가 학습 교육용 프로그램(웹 에뮬레이터)을 개발해 본격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본인 건강검진 결과 확인과 건강 예측이 가능한 ‘더(The) 건강보험’ 앱 자가 학습 교육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협업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공유·확산할 계획이다.

또 부산도서관과 부산유라시아플랫폼, 구·군 종합사회복지관 등 17곳에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신기술이 접목된 디지털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체험존을 설치·운영한다. 특히 시민 디지털 역량 향상을 위해 2020년부터 시작된 디지털배움터 교육에 지금까지 29만명이 참여했고, 올해부터는 누구나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설 디지털배움터와 수요기관 파견 교육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