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장남 김은철씨 별세… 향년 68세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남 김은철씨. 뉴스1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은철씨가 7일 별세했다. 사인은 지병으로 추정된다. 향년 68세.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6시 57분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김 전 대통령 사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저에서 상주하는 주방장이 이날 오전 6시 40분쯤 안방 의자에 앉은 채 의식이 없는 김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전날 오후 6시쯤 평소와 특별히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목격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최근 폐렴, 기흉 등의 증상이 있었고 10년 전에는 뇌출혈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유족들 반응 등으로 미뤄 지병 악화로 추정된다”면서도 “정확한 사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15년 11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거행된 김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영결식에 모습을 드러내 주목을 받았다.

 

김씨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