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윈즐릿 “뱃살 안 접히게 앉으라는 스태프 요구 거부했죠”

영화 ‘타이타닉’ 등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케이트 윈즐릿(사진)이 영화 촬영 중 뱃살이 도드라져 보이지 않게 바로 앉으라는 스태프의 요구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패션잡지 하퍼스 바자 영국판에 공개된 인터뷰에 따르면 윈즐릿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종군 사진기자로 활동한 여성 리 밀러의 삶을 그린 영화 ‘리’를 촬영하던 중 스태프로부터 자세 지적을 받았다. 윈즐릿은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벤치에 앉아 있는 장면을 촬영하고 있었는데, 스태프는 그가 구부리고 앉아 뱃살이 도드라져 보인다고 지적한 것이다.

윈즐릿은 요구를 거부했다. 그러면서 “내 얼굴에서 보이는 것은 내 삶이기 때문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나이가 들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싶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