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 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블란쳇(55)이 독특한 '숟가락 의상'을 입고 신작 시사회에 참석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블란쳇은 지난 6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영화 '보더랜드' 홍보 행사에 숟가락으로 만든 상의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참석했다.
숟가락 102개가 주로 상체 앞부분에 촘촘히 배치된 홀터넥 형태의 이 상의는 스웨덴 브랜드 호다코바의 제품이라고 CNN은 전했다.
이런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은 블란쳇이 그간 드러내 온 신념과도 일치한다고 CNN은 설명했다.
블란쳇은 할리우드에서 드물게 같은 레드카펫 의상을 여러 번 반복해서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알렉산더 맥퀸의 맞춤 수트를 두 개의 다른 영화 시사회에서 입었다.
그는 호주 극단 시드니 시어터 컴퍼니의 예술감독으로 재직하던 2010년에는 유서 깊은 극장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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