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다음 달 6일까지 구 소식지(‘용산구 소식’) 명예기자로 활동할 구민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용산구 소식을 월 5만3000부 발행하고 있다. 주민이 직접 구정을 취재한 내용을 현장감 있게 소개해 구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구현하려는 취지라고 구는 강조했다.
명예기자로 선발되면 매달 구 소식지 지정 주제에 적합한 내용을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하게 된다. 구민 생활과 밀접하고 유익한 소식은 물론 미담 사례도 전한다. 작성한 기사가 구 소식지 콘텐츠로 채택되면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된다. 명예기자증과 수첩 등 활동에 필요한 용품도 지원받는다.
모집인원은 10명 내외이며, 활동기간은 2년이다. 구정에 관심이 많은 구민이나 지역 내 대학생, 직장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글쓰기나 취재 관련 경력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자는 우대한다.
구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예시 기사와 함께 다음 달 6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 마감 후 기사의 적합성과 참신성, 전달력, 표현력,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다음 달 중 선발·발표한다.
명예기자로 뽑히면 10월 초 위촉장을 받고 활동을 시작한다. 위촉식에서 명예기자 역량 강화를 위한 글쓰기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매달 발행하는 구 소식지를 유심히 살펴보시면 나에게 꼭 필요한 정보, 동네 소식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며 “구민 시각에서 용산 구석구석을 기록하고 전하는 명예기자에 많은 분이 신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