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15년 연속 수상의 기록을 세웠다. 전국 지자체에서 유일무이한 기록이다.
완주군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중앙 단위 일자리 분야 최고 기관평가인 ‘2024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매년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일자리 사업 정책 추진 성과가 큰 곳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공시제와 우수사업 부문을 나눠 시상하고 있는데, 공시제는 일자리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완주군은 ‘기업 일자리’와 ‘농촌 일자리’, ‘복지형 일자리’ 등 3트랙 전략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66.4%의 고용률을 달성했다. 전년 63.9%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역대 최고 기록이다.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6000명이 증가한 6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북 지역 최고 증가율이다.
완주군은 특히, 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 투자유치 가속화와 물류단지 조성으로 신규 기업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귀농·귀촌 활성화와 농촌 빈 일자리에 유휴 인력을 연계한 농촌 일자리 사업, 다양한 청년 정책과 여성 일자리 사업, 공공 일자리 확대 등 복지형 일자리 사업 성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단은 분양률이 100% 임박한 상태다. 수소 특화 국가산단 유치와 수소 생태계 조성 사업 추진 등도 성과를 내며 경제도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기업을 유치하고 수소 신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라며 “귀농 귀촌인 유입과 방문객 유치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도 다양히 개발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