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LA 동행으로 이목을 모은 BJ 과즙세연(인세연·24)이 방 의장과의 인연에 대해 직접 꺼내놨다. 세간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과즙세연은 “월드스타 과즙세연”이라며 유명세에 만족스러워했다.
지난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거리에서 방시혁 의장이 BJ 과즙세연, 그의 언니와 함께 걷고 있는 영상이 공개돼 파장을 불렀다. 두 미녀 사이에서 걷던 방 의장은 과즙세연 언니의 사진을 찍어주는 등 다정한 모습도 보였다.
방 의장과 과즙세연이 연인 사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하이브 측은 “지인이 모이는 자리에서 두 분 중 언니 분을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을 준 바 있다”며 과즙세연 언니와 아는 사이라고 밝혔다.
하이브 측은 “이후 두 분이 함께 LA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예약해 주고 안내해 준 것”이라고 ‘충격의 베버리힐스 동행’에 대해 해명했다. 과즙세연의 해명도 이와 같았다. 에약하기 어려운 식당을 방 의장 덕에 예약했고, 방시혁이 친절하게도 동행·안내까지 해줬다는 것.
11일 아프리카TV 방송 계획을 알려 이목을 집중 시킨 그는 당일 라이브를 통해 방 의장과의 친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따르면 하이브 사칭범이 자신에게 접근하자 과즙세연은 방 의장과 아는 사이였던 언니를 통해 방 의장을 소개받았다. 사칭범을 잡고 있던 하이브 측이 과즙세연의 도움을 받으면서 방 의장과 인연이 이어졌다는 것.
이와 함께 과즙세연은 방 의장과 동행한 레스토랑 예약이 어려웠다며 “방시혁 의장님과 같이 동행해서 가면 예약이 된다고 했다. 저희가 너무 가고 싶었고, 미국에서 진짜 핫한 레스토랑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레스토랑을) 너무 가고 싶어서 부탁드리니까 (방 의장이)동행해 주시고 안내까지 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시혁 의장님이 작년 사칭범 사건도 있고 해서 흔쾌히 도와주셨다”고 덧붙였다.
방 의장이 사진을 찍어준 것에 대해서는 “제가 화장실에 간 사이에 스윗한 방시혁 의장님이 언니를 사진을 찍어주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찍는 방 의장의 적극적 태도가 엿보이는 해당 사진에 대해 설명하며 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기도 했다.
그는 “별 사이 아닌 방시혁 의장님이 직접 사진까지 찍어준다는 건 저도 인터넷에 올라와서 봤다”며 “여기서 찍어야 잘 나온다고 구도를 알려주시는 과정에서 그런 모습이 찍혔다. 그건 제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는 5만 명 이상의 시청자가 들어왔다. 과즙세연은 시청자를 유도하려는 듯 25분가량 방송을 지연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모든 채널의 댓글 창을 막아뒀던 과즙세연은 관심 받는 것에 대해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 의장과 찍힌 사진 속 의상과 같은 옷을 입고 등장한 그는 “월드스타 과즙세연”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와 함께 뉴진스의 곡들을 선곡하는가 하면, 아일릿의 ‘Magnetic’ 춤을 추는 등 하이브와의 연관성을 한껏 즐겼다.
그러면서 “횡단보도 사진 한 장으로 유명인이 됐다. 넷플릭스 홍보도 되고, 복귀도 했다. 과즙 성공했다. 한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다”고 현재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했다.
아울러 그는 ‘베버리힐스 동행’이 우연한 만남이 아니었다며 여행 전 여러 명에게 물어보는 과정에서 방시혁에게도 물었다고 했다. 과즙세연은 “(방시혁 의장과) 미국에서 우연히 만났다고 하는데 우연히 미국에서 어떻게 만나냐. 방시혁 의장 안면 그거(안면 인식 장애) 있다는데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